인도의 타지마할이 황제가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을 위해 건설한 것이라면 예원은 아버지를 위해 만든 지상낙원 무릉도원이다. 




예원은 명나라때 관리였던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아들 반윤단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하며 명청시대의 건축양식을 함께 볼수 있고 중국 정원중 가장 섬세하고 아름답다고 하는 곳이다. 
정원이라고 해서 다 같은 정원이 아니다. 왕이 아닌 관리가 이정도의 정원을 가꿀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한가득이랄까. 그것에 대한 이야기도 했던것 같은데 오래되서 기억이 안난다(...)





 

정원의 꽃은 역시 연못. 크기가 연못 같지 않은 연못도 연못이지만 물 위에 지어 놓은 건물이 인상적이였다. 
그러나 돌아다니다 보니 그러려니 하게 되는 예원의 모습이란... 









눈이 튀어 나올것 같던 용의 발견... 담 위와 건물 위 곳곳에서 볼수 있었던 것 같다.
담 자체를 용의 형태를 따서 만들어 놓다니.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아니라 용이 담 타고 가듯..



눈에 띄던 장식들...




넓기도 넓은데... 도대체 문이 몇갠지 .. 구획으로 얼마나 나누어 놓았는지 한곳 둘러보면 또 문을 통과해야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었다.
정원 자체의 크기만큼 담과 문의 크기 또한 크고 높았다. 암살자들이 담을 뛰어 넘어가지 못할 정도?!





끼얏..외국인... 짧은 인사를 구사할 수 있는 시간...



역시 상하이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다. 
물론 나도 외국인이다만... 외국인이 외국 관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을 보니 왜인지 반가우면서 낯설기도 하고(...)








몇번이나 본 연못위 다리... 사진으로 보면 꽤 시원할 것 같은데... 당일의 실제 날씨는 비내리다가 그친 습도 높은 무더운 날씨여서 시원한 연못이고 나무 그늘이고 뭐고 그냥 후덥지근했다는 기억 밖에 나질 않는다.
게다가 사진은 또 어떻게 찍었는지 채도가 낮게 나와서 회색빛이 짙고... 설정을 대체 어떻게 하고 찍었던 건지...









이것이 인파다!
물반고기반이 아니라 그냥 사람천지..!
신기 했던게 예원안에 상점가와 식당가가 형성되어 있어서 마치 시장을 방불캐 했는데 수많은 사람들과 복잡한 길은 미아가 되기 딱 좋았다. 그렇게 한참을 가니 갑자기 뻥 뚫린 광장이 나왔는데 또 그 옆에 호수가 있으니, 아 여기가 중심이구나 라는 느낌이 왔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꽉 메우고 있어서 제대로 사진을 찍기란 불가능 했다.
호수옆의 식당 2층에서 운치있게 밥이라도, 찻집에서 차라도 한잔 했으면 싶었는데...






에잇..아쉬운대로 그냥 간판이라도... 








예원의 크기 못지않게 상점가의 규모도 커서 나중엔 전통 시장엘 다녀왔나..라는 느낌도 없잖아 있었고
연못 근처 돌로 쌓은 인공 산은 최고 높이가 12m가 된다고 하며 마치 돌이 뭉게뭉게 피어 있는 듯한 모형은 구름위의 무릉도원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말을 들으니 지상위의 신선놀음이 따로 없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었다. 부귀영화의 끝판왕이랄까..
게다가 아버지를 위해 짓기 시작한 이 정원은 무려 18년이 걸려서 완공 되었는데, 완공되기 전에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반윤단도 완공되고 머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는 말이 인생무상이 아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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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ksgodnr.tistory.com BlogIcon 해우기  2011.08.08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정원이네요....
    사람이 너무 많은게 흠이지만.....

    한적한 정원을 여유롭게 걸으면서....
    웃음짓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s://lovepool.tistory.com BlogIcon Kenny Goodman  2011.08.12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광객들 정말 많았어요..
      광장 같은 곳은 넓은 공간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발 딛고 서있기가 힘들었으니까요.
      카메라 들고 찍기도 힘들더라구요;;
      정원은 여유롭게 거닐어 줘야 하는데 말이죠;;
  2.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8.08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해의 예원... 처음 보는데 아버지를 위해 건설한 곳이라...
    제가 북경에서 봤던 이화원이란 곳이 문득 떠오르네요... 얼핏 황후를 위해 만들었다고 들었던것 같은데...(정확하진 않아요..ㅎㅎ)
    암튼 중국은 뭘 짓든 규모는 보통이상이네요..
    • Favicon of https://lovepool.tistory.com BlogIcon Kenny Goodman  2011.08.12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기에 정말 놀랐어요..
      처음엔 정원 간다길래 아담하고 한적한 그런 곳인줄 알았는데...
      무려 18년 동안 지었다니 엄청 나더라구요;;
      중국은 상하이만 가봐서 북경 이화원도 한번 보고 싶네요.!
      북경에 있는 친구에게 사진이라도 찍어서 보내 달랄까봐요. : )
  3. Favicon of http://youngjongtour.tistory.com BlogIcon 악의축  2011.08.09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학교때 무협소설을 많이 읽었는데 무림고수가 되어 객잔에 들려서 죽엽청과 소면을 먹는 모습...

    그런 상상을 하곤 했었는데요. 그 상상이 다시 살아난다고 할까요? ㅎㅎ
    • Favicon of https://lovepool.tistory.com BlogIcon Kenny Goodman  2011.08.12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림을 걷는 느낌...그런 느낌이 조금 나긴 한데..많이 현대적인 모습을 한 곳을 빼곤 느낌 있더라구요.
      소설과 영화에서나 보던 모습을 느껴 보려고 했으나..현실은 온통 사람들이..;;;
  4. Favicon of http://dongri.tistory.com BlogIcon 동그리~☆  2011.08.10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원... 우왓... 정말 근사한 곳이군요...
    예전에 중국 정원에 관한 수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한 번 가보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s://lovepool.tistory.com BlogIcon Kenny Goodman  2011.08.12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커요. 진짜... 궁궐인줄 알았어요.
      정원 느낌이 나는 곳도 많은데...더 안에 들어가보니 그냥 마을 같더라구요. 상점과 식당가가 있으니 진짜 하나의 마을 느낌이;;
      줄서서 입장했었는데 입장 할때도 사람이 많아서 줄이 꼬불꼬불..
      입장료는 생각이 안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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