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트웨인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돈을 주고 하는 일이다"라고 했다. 친구들은 "돈 때문에 이 회사에 다니지 돈만 있었으면 때려쳤다" 라는 말이 흔하다. 만약 내가 지금 어떤 회사의 직원이라면 어느 말에 공감할 수 있을까? 만약 다른 회사에서 더 많은 연봉을 준다며 제안을 한다면 거절하고 회사에 남을 수 있을까? '이론과 실무는 다르다' 고 하는 것 처럼 '꿈과 현실은 다르다' 고 한다. 즐거운 업무에 자기 계발을 통해 직장에서 자기 발전을 이루고 싶어 했다. 하지만 현실은 생존에 찌들어 버린 샐러리 맨이 되었다. '자기 발전=성공=연봉' 이라는 정의가 각인되고 생존의 본능에 따라 열심히 옮겨 다닌다. (물론 생존을 위해 살아 남는 방법을 선택 할수 밖에 없는 사람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브랜드 매니저(Brand Manager)를 흔히 BM(Beyond Master)이라고 한다. 주인 이상의 직원.. 초등학교 입학 이후부터 수백번도 들어 본 말과 비슷하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 하지만 과연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였던 때가 한번이라도 있었던가?
 
체 게바라가 "'해방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민중은 스스로를 해방 시킨다" 고 했다. 현실이 그렇겠지만  생존의 본능이 커져 직장에서 무언가를 해주기를 원하게 되고 직업으로 완성 되려고 했던 처음의 꿈을 서서히 잃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대표인 이계웅씨가 "오너가 없어도 브랜드가 존재하게 만드는 리더십이 진정한 리더십' 이라 한 글을 보았다. 스스로 해방 시키려는 열망이 없는.. 직장에서 해주기만을 원하는 상태라면 '해방가'가 없는.. 즉 '오너'가 없는 상황에선 어떻게 될까.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원인은, 거기 앉아 있는 여러분 때문이지요. 
바로 여러분이 방임했기 때문입니다."
_V of 'V for Vendetta'
 
사태가 이렇게 된 원인은 거기 앉아 있는 '당신들' 때문이라는 V의 말은 다시말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뭐 했냐는 이 말은 서서히 사람들을 변화 시킨다. 사람들에게 '기억하라'고 하며 방임속에 잊혀진 그들의 열망을 다시 일깨운다. 개인의 자각은 누군가 혁명을 이끌며 선동하고, 그저 다 만들어 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 놓는게 아니라 행동하는 주체가 되어 폭력 없이 혁명을 성공 시킨다.  '개인의 각성'이 사회 변화를 성취 할 수 있고 진정한 혁명이라는 것을 알고 그 열망에 불을 지피고 '행동 하라' 한다. 모든 사람들이 V의 가면을 쓰고 거리로 몰려 나와 무혈입성으로 군대를 전복 시키는 장면은 모두가 V가 될 수 있고 V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나의 아버지였고, 또 어머니였고, 나의 동생이었고, 당신이었고, 그리고 나였어요. 우리 모두였어요."
_Evey Hammond of 'V for Vendetta'
 
과거에 사람들은 그 열망을 두려움이라는 것에 눌려 점점 잊어가기 시작했고 방임이라는 틀 안에 갇혀 있었다. 이제..나에게 되물어 본다.
지금 나는 얼마나 열망하는가..

from FB, 2011년 4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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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oreatakraw.com BlogIcon 모피우스  2011.07.01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글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2. Favicon of http://dksgodnr.tistory.com BlogIcon 해우기  2011.07.02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엔 당황스럽던 영화였었는데... ㅎㅎ

    일단...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는 말자체는 잘못된것 같네요... 그리고 그 잘못됨이 엉뚱하게 번져있다고 믿는 사람이니...

    그 열망이라는 단어는 갇힌 단어같아...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생각해볼만한 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lovepool.tistory.com BlogIcon Kenny Goodman  2011.07.07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는 건 잘 못 된것 같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학교 다닐때 그러했구요..
      그냥..어느날의 신세 한탄이였네요..ㅎㅎ ;;;
  3. Favicon of http://youngjongtour.tistory.com BlogIcon 악의축  2011.07.04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 그런건 있습니다. 하고싶었던 좋아하고 동경했던 그것이 일이되면 어느순간 좋아하는 그것이 말그대로 일 이상도 이하도 아닌..

    하나의 수단이 된다는 것을...그리고 어느순간 지치죠. 그 흔한 친구들의 말에 어느순간 또 고개를 끄덕이는 날..

    지금처럼 한번 더 고민하는 날이 올꺼예요.
    • Favicon of https://lovepool.tistory.com BlogIcon Kenny Goodman  2011.07.07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순간 크게 한번 실망하것 같아서... 걱정되기도 하고..
      그로인해 지금 현재 방향도 걱정되는 것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게다가 지금 고민은 당장은 불필요한 것이겠죠..
  4.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7.04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우연히 보게된 영화였는데..
    처음엔 좀 난해하다 생각했었는데 쭉 보니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군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Favicon of https://lovepool.tistory.com BlogIcon Kenny Goodman  2011.07.07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봉당시 봤었는데...꽤 잘 만든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원작도 그렇지만.. 영화는 또 보는 재미도 더 있고해서 좋았었는데..
      왜인지 종종 생각이 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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