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기념 공원, 멀리 보이는 골프 연습장이 정말 에러라고 친구랑 그랬던..


지난 6일 현충일.. 집을 나서서 유엔 기념 공원으로 갔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같은 시간 나는 대전 국립 현충원에 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대신 가까운 유엔 기념 공원을 찾았다. 날씨는 잔뜩 흐리고 곧 비가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았지만, 뭔가 속죄랄까.. 그렇게라도 해야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 질것 같았다.



각 참전 국가의 국기가 계양 되어있던...

 
원래 이전의 묘비는 시멘트로 되어있었다는데 새롭게 단장 하였다고 한다. 아마 이제 흔히 알고 있는 그런 재질의 묘비가 아닐까... 수많은 나라의 국기들... 저 많은 나라들이 그 오래전에 변방의 작은 나라를 위해 한곳에 모였다는게 믿겨질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우린 평생 잊어서는 안될 은혜를 입고 있는 것이다. 



계단에 앉아 잠시 쉬고 계시던 ...

 
흐린 날씨였지만 후덥지근한 더위는 여전했다. 습도가 높은 탓에 더 덥고 절로 얼굴이 찌뿌려지는 날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게다가 오전 행사가 끝나고 한참 지난 시간이였고... 오전 시간은 각종 행사로 너무 붐빌까 싶어 여유로운 오후를 택했는데 불편할 정도의 인파는 아니지만 예상외로 많았던 가족 단위의 사람들.. 여유로운 시간을 찾아서 갔었지만 오히려 외롭지 않아 좋았다고 할까.. 나도 그렇고 묘역의 수많은 영혼들에게도..



 

누가 한송이 꽃이 하찮다고 할 수 있을까...


유엔이 인정한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라는 것이 어찌나 슬프던지... 몇년전에 대전 국립 현충원에 갔을때 '조국은 나의 또 다른 이름이고, 호국은 현재를 위한 의무이며, 보훈은 미래를 위한 도리이다.' 라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 조국을 뛰어 넘은 수 많은 이들의 헌신 또한 영원히 간직 할수 있길.. 그리고 그 노력이 헛되지 않길 바라며...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나를 기다리셨을 할아버지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반성... 앞으로도 반성 하겠습니다. 꼭 현충일이 아니라도 찾아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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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uwanttowalkslowly.tistory.com/ BlogIcon 슬로레시피  2011.06.15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부산용호동에있는..
    저희집근처에요.
    (아닌가 ㅠㅠ)
    • Favicon of https://lovepool.tistory.com BlogIcon Kenny Goodman  2011.06.21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용호동 거기 맞아요. 세계에 유일한 유엔묘지라고 하니...
      간만에 가봤거든요... 근데 개장시간 때문에 인터넷 찾아 봤더니..
      주소지가 용호동인줄 알았는데 대연동이더라구요;
  2. Favicon of http://youngjongtour.tistory.com BlogIcon 악의축  2011.06.16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시티투어 때 가봤던 곳입니다. 시티투어 때 만난 새침때기 서울아가씨가 생각나는군요. 제 이상형이였는데..

    이렇게 모든 여행지는 여성분들로 연결이 된다는..
    • Favicon of https://lovepool.tistory.com BlogIcon Kenny Goodman  2011.06.21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티투어.. 가끔 친구들이랑 부산 시티투어 버스 타면서 부산이나 한바퀴 돌까..? 라고 농담으로 이야기 하곤 했는데..
      그럼 저도 이상형의 여성분을 만날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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