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향에 왔다. 지금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지만 생각처럼 자주 오긴 힘들다.
연휴 하루 전에 와서 어릴때 살던 동네를 찾아가 보았다. 어릴때 뛰어 놀던 학교의 모래밭 운동장은 인조잔디로 바뀌었고
무언가로 풍성했던 학교 앞 문방구도 휑하게 느껴진다. 
어릴때 친구들과 어울려 놀던 동네는 지금 보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그리 재밌게 놀았는지..
비가 부쩍 많이 내릴때면 학교앞은 늘 물이 넘쳐 흘러 종아리까지나 차오른 빗물을 밟으며 등교했던 기억이 난다. 심지어 운동장에서 수영도 했었는데.. 
학교 바로 앞에 운하와 해안도로가 있는데 왜 그렇게 물은 빠지지 않았는지..
지금은 더 이상 물이 차오르지도 않고 친구들도 없지만, 추억만이 남아있는 그곳에 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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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동네 :: 2011.02.05 00:05 Photolog
  1. Favicon of http://rockyou.tistory.com BlogIcon Run 192Km  2011.02.05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갈때마다 조마조마 설마설마 하는 골목길이군요 ㅎㅎ

    어릴 적 국민학교 앞 문방구들은 뭔가 다 있어 보였는데
    커서 가보니 아 이렇게 허름했구나..싶은게..ㅎ 아쉽다고 해야하나.
    심지어 그 맛있던 떡볶이 집도 그냥 그랬죠..ㅡㅜ
    • Favicon of https://lovepool.tistory.com BlogIcon Kenny Goodman  2011.02.05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진짜 지금 보면 허름하고 볼품 없는데..떡볶이집이나 그런건 흔적도 없더군요.
      친구가 요즘 애들은 교육을 잘 받아서 불량식품도 안먹고 어쩌고 하던데..그게 진짠가? 싶고..;;
      하루의 시작을 학교에 가기도 전에 문방구에서 시작하곤 해서..
      어릴때 친구들 만나서 이야기 해보니 너무 재밌더라구요.
      몇백원가지고 오락실에서 하루종일 놀고 골목에서 축구하고...
      진짜 막 쏘다니긴 했나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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