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YES24에서..


아직도 우스울 정도로 짧은 나의 인생과 함께 하고 있는 서태지. 햇병아리 초등학교 시절 데뷔했던 서태지와 아이들 부터 그리고 앞으로도 절대 잊혀지지 않을 이름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아버지와 이런저런 토론(?)을 하다보면 늘 하시던 말씀이 "너도 이제 대가리 커지고 배운것 좀 있다고..." 였다. 머리가 그동안 습득한 것들로 가득 차다 보면 그동안 보아왔던 것도 달라보이고 스스로 우월하다는걸 증명하려고 하는 습관이 생긴다. 특히나 그 시절 10대 였던 이들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폭풍이 지나가자 브릿팝의 전성기라는 새로운 흐름속을 지나 왔고 더 빠르고 현지와 가까워진 미디어를 통해 봇물처럼 쏟아지는 세계를 짧은 시간 동안 겪었다.  나 또한 초딩 시절 부터 중 고등학교를 거쳐오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마 서태지는 부쩍 커진 대가리의 타겟(?)에서 벗어난 몇 안되는 사람 일거다. 습관적인 구매의 산실. 서태지.

 기다리던 새 음반은 항상 활력소가 된다. 이번 서태지의 정규 앨범 또한 그럴 것이라 생각했지만 앞서 발매된 싱글 두장에 수록 되었던 곡이 대부분인걸 보고는 잠시 머뭇 거렸다. 물론 신곡인 'Replica'와 '아침의 눈' 이 추가 되어있었지만 정규 앨범이라고 하기엔 무언가 허전 한 느낌이였다. Yes24에서 배송 되어온 상자를 열곤 처음엔 이미 싱글로 다 들어본 곡들이니 정리 해 넣으려 하다가 신곡이라도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 처음부터 재생해 보았다. 확실히 싱글과 차이가 있는 사운드. 다시 레코딩한 곡들의 사운드는 다시 활력소가 될 준비를 했다. 정규 앨범엔 어떠한 새로운 곡들이 몇곡이나 추가 되어있을까라는 기대감이 워낙 컷던지라 아쉬움을 쉽게 떨칠수는 없겠지만 그 속내를 누가 알수 있을까. 친구 또한 사운드가 더 만족스러워서 아쉬움을 그나마 덜수 있고 기분이 좋다고 한다. 새삼 떠오르는 더 큰 아쉬움은 전국 투어를 미처가지 못한것일까 싶다. 난 왜 육교에 걸린 현수막을 2주나 늦게 봤는지...
 

눈물나는 폰카 화질...ㅠㅠ


은퇴의 충격에서 컴백의 설레임. 이 모든것이 다시 떠올라 간만에 솔로 1집 'TAKE' 를 들었다. 하지만 요즘 귀에 달고 사는 것이 Bon Iver 로 되돌아 간건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다. 열정적이고 힘이 넘치는 여름이 아니라 그 어느때보다 나른하고 진정 시키기 위한 여름의 중심에 있다.

'청각만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태지. ATOMOS  (2) 2009.08.02
서태지, Jaymay.  (0) 2009.03.19
Travis, Ode To J. Smith  (0) 2008.10.12
kent  (4) 2008.01.16
Sigur Rós  (0) 2007.12.10
Moby  (2) 2007.11.30
  1.   2009.08.06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lovepool.tistory.com BlogIcon Kenny Goodman  2009.08.07 0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오~ 만만찮은 가격이네요.. 요즘 MP3나 PMP를 구입했으면 하는데 다들 부담스럽더라구요; 아이팟터치도 환율때문에 10만원 가까이 올라서 아직도 내려올 생각도 안하고요;
    신보는 ...음...그냥 자기만족(?) 중 이예요.ㅎㅎ
open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