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eskine Ruled Notebook 포켓형.


얼마전 개강하자마자 학교 교재와 이것저것 읽을 책들을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한 몰스킨 노트. 예전에도 다이어리나 작은 수첩을 쓰긴 썼었는데 마땅히 기억에 남길만큼 꾸준히 썼다거나 유용하게 활용했다고는 할수 없어서 있으나 마나한 물건 이였던게 사실이다. 작년에도 학교에서 학회비를 낸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제작한 다이어리를 나누어 줬었는데 몇개월 전까지 여기저기 뒹굴거리는게 보이더니 어느새 행방불명이 되버렸다. 언젠가 다이어리에 관해서 글을 썼었던가..남자들보다 여자들에게 더 가까운 물건이다...뭐 이런 내용이 기억난다. 아무래도 구입하는 숫자로 보나 그 쓰임으로 보나 실제로 그러할 것 같다. 이번에 구입한 몰스킨 노트북의 쓰임은 말 그대로 노트북이라 다른 일정이나 달력 따윈 없고 그냥 휴대하기 편한 메모용이다. 예전의 다이어리나 수첩들 처럼 쉽게 잊혀져 버리지 않게 꾸준히 활용할 계획이고 1만6천원이라는 비싼 가격을 생각해보면 손발이 오그라 들어 없어지더라도 반드시 만족스러운 활용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 마저 생긴다.;

이전엔 다이어리를 쓰지 않아도 윈도우의 메모장 하나에 플래쉬 처럼 갑자기 떠오른 생각들을 차곡차곡 써두어 저장해 놓곤해서 그런 짤막한 몇몇 단어와 문장들로 나름 많은 생각을 해보았고 포스팅을 하곤 했었다. 그런 습관들도 어느순간 다이어리들 처럼 잊혀져서 잠시 떠올랐던 것들도 금방 잊혀지고 덕분에 머릿속이 공황상태가 되버린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지금 이렇게 멍한 일상에서 메모하는 습관이 다시 절실하게 필요하게 된것 같다. 그리고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의미가 있거나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라고 해도 다시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나름대로 정리할수 있는 습관을 되 찾을수 있길 바란다. 그러나..체계적으로 메모를 한다는것 자체가 아직 어려워서 이것저것 뒤죽박죽이긴 하다. 하지만 많이 듣고 보고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이야기를 하게 하고 많이 쓰고 많이 행동하고 반드시 생각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메모 덕후(?)가 되려고 한다.

비싼 돈 낭비가 되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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