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다른 차원, 먼 미지의 세계가 아니라 가까이.. 우리 곁에 있으면서도 눈치 채지 못하고 있던 모습이다. 빙의, 악령, 뱀파이어, 악마 등...모든 미신과 전설이 실제로 존재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존재 하는 모든 것들로 부터 사냥꾼(Hunter)이라는 퇴마사들이 전설과 진짜 세계와의 경계를 지킨다. 불노장생하는 것들과 달리 늙어가며 쇠약해져 가는 인간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의 추적은 오히려 추적 당하게 되기도 한다. 단순한 미신, 악령등을 초월한 악마(Demon, Evil) 들 과의 선, 악 대립 구도는 오랜시간 동안 인간이라는 나약한 존재와 삶의 정당성 그리고 한정된 삶에서의 희망을 부여하고 이 불완전한 피조물들이 발버둥 쳐야하는 이유와 교훈을 주었던 그것이다.

어린 시절 동생 샘의 방에서 노란 눈의 악마에 의해 어머니가 불타 죽자 아버지와 딘은 그 복수를 하기 위해 수년간 그를 찾아 다닌다. 그리고 아버지 조차 실종 되자 딘은 법대를 다니며 평범한 생활을 하던 동생 샘과 함께 아버지를 찾아 나서게 되면서 이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쩌면 퇴마사라는 이야기가 진부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콘스탄틴이라는 영화에서 처럼 정적이라기 보단 항상 바쁘게 뛰어다녀야 하는 긴박감을 가지고 있고 미스테리와 초자연 현상에 호기심이 있다면 트윈픽스(Twin peaks), 엑스파일(X-Files), 환상특급(Twilight zone)의 연장선이라고 느낄지도 모른다. 실제로 두 형제의 콤비는 멀더와 스컬리를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정보를 얻기 쉽다는 편의상이겠지만 FBI로 위장하고 나오는 장면이 많다. 그리고 이 둘의 대화 또한 엑스파일에서의 멀더와 스컬리의 대화를 떠올리게 하는 적절한 비아냥과 비꼼 넉살 등을 겸비한 블랙코미디의 그것과 닮아있다. 아예 에피소드 내에서 딘이 자신은 멀더 역이고 샘은 스컬리 역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음은 물론이고 샘은 왜 자기가 스컬리 역할이냐며 투덜대기도 한다. 그런면에서는 샘이 스컬리 역할이 확실하다는 증거라고 할수 있다. 그리고 대놓고 비슷한 포멧으로 만들어진 에피소드 또한 있고 오마쥬 같은 장면들이 여럿 있어서 관련된 장면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웃기려고 작정하고 만든 에피소드 조차 연관성이 떠오르니 나름 여러가지 즐거움을 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엑스파일 팬이였던지라 간만에 그 콤비를 떠올리는 즐거움이라는 또다른 재미를 얻고 있다.

방송사 CW가 자금적으로 취약해서 그런지 눈에 띄는 CG장면이 적고 큰 임펙트는 없지만(스몰빌 시리즈도 안타까운 CG로 욕을 많이먹었는데;;) TV시리즈 다운 적절히 음산하고 몽환적이며 호러한 분위기를 전달해 주기 때문에 크게 하드코어한 장면은 없으니 불 꺼 놓고 감상하기엔 가장 안성맞춤인 수위의 등급이라 할수 있다. 많은 CG를 기대해봤을 만한 사람들의 평으로 치자면 볼만한건 두 형제의 눈물겨운 형제애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그냥 TV시리즈라고 생각하면 크게 질이 떨어진다고 하긴 힘들것 같지만 아쉽다는 생각은 해볼법 하다. 가장 극에 치닫는건 4시즌에서 자긍심의 천사들과 악마들과의 난투극이라고 할 수 있다. 눈물나는 제작비의 한계점이랄까...; 워낙 이 두 형제가 부각되기도 하고 이전까지 그나마 고정 여성 캐릭터였던 금발의 루비가 4시즌들어서 레벨(?)히 확 다운된 다른 배우로 바뀌어서 '이런 후로게이 드라마 같은...'이라기도 하지만 확실히 스케일은 더 켜져가고 구성 또한 탄탄해져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엑스파일도 이 맘때 쯤에 가장 탄력 받았었는데 시기 상으로 보면 개그도 실새없이 훅~훅~ 내뱉을 때고 웃자고 만드는 이야기도 작정하고 만들때인데...스토리는 심각해져 간다. : )

원래 아버지 존 윈체스터가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할줄 알았는데 배역을 맡았던 Jeffrey Dean Morgan이 영화 Watchmen에 캐스팅 되어서 분량이 훅~ 줄어든것 같다. 왓치맨 관련 사진 보니 코미디언 역에 캐스팅 되었던것 같아 보이고 싸이코(?) 역할에 또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 된다. 라고 하지만 영화자체는 왜인지 기대감이 떨어진다. ;

적절한 미스테리와 스릴러, 그와중에 남발하는 개그..수퍼내추럴.
현재 4시즌 10화까지 방영이 되었고 미드는 1월 중순까지 휴방중이다..
  1. Favicon of http://rockyou.tistory.com BlogIcon Run 192Km  2009.01.10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대학후배녀석이 재미있다고 보라고 했지만..
    슈퍼뇌출혈 당하기 전에 조용하라고 대답만 해줬죠..;;

    이런 뻘덧글이..죄송합니다;;
    • Favicon of https://lovepool.tistory.com BlogIcon Kenny Goodman  2009.01.12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진정한 협박 문구가 되는군요..- _-;;ㅎㅎ
      시간 괜찮으시면 간간히 킬링타임용으로 한편씩 보시는것도 괜찮으실 겁니다. 꼭 밤에 불은 끄고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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