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잠시 로그인 했다가 티스토리 메인에서 케이블카 관련 글을 보고 생각 났다. 케이블카 운행이 시작 되었다길래 지난 4월말쯤에 친구들과 한번 가보았다. 뭐 사실 다들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내가 제일 멀지만..) 집에 내려 간김에 서로 간만에 얼굴도 보고 케이블카도 타고 사진도 찍고 겸사겸사...경치는 솔직히 계속 보아오던 곳이다 보니 어떤지 잘 모르겠고 단지 케이블카 타는 재미가 좀 더 있지 않았었다 싶다. 어릴때 관광 가면 타보던 것이라 더 그런듯..찍어온 사진은 많은데 꼭 괜찮은 배경 앞에 친구들이 자리잡고 있기에 사진을 이래저래 골라내다 보니 남은거라곤 안타까운 사진들 뿐이고, 손으로 찍은 사진이 마치 발로 찍은 마냥 나오는건 그냥 실력탓; 

케이블카는 미륵도라는 곳에 있는데 하늘에서 바라 보면 미륵의 모습을 하고 있다나..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난다. 가끔 뉴스를 보면 개의 엉덩이에서 예수의 형상을 찾곤 하는데;; 아무래도 사람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꽤 유명하다는 절도 있고 예전엔 종교적으로 유명하고 그래서 그런것 같다.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했을때도 스님들이 많은 반대를 했었고 시민 단체도 마찬가지고...아무래도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기도 하고 오래전부터 절이 자리 잡아 신성한 공간이라 여겨져 와서 더 그랬을듯 싶다. 초등학교때도 친구들이랑 오르면 올랐다 내려오는데 2시간 정도 걸렸었는데 그걸 감안하면 케이블카에 산을 오른다는 의미는 크게 없는듯 하다. 지금 해놓은것 처럼 전망대만이라도 잘 조성해 놓았어도 나쁘지 않았을 같다는 생각도 들고..뭐 시에서는 나름 수익 시장을 관광을 지향 하기 때문에 무언가 특색있는걸 만들어야 하고 계획해야 하니 뭐라도 더 개발하고 알리고 싶었을것이다.

친구들과 찾아갔던 4월은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였고 안개와 함께 바람이 조금 부는 날씨에, 케이블카 내에서 찍은건 유리창 + 안개로 더 뿌연 사진이 나왔다.
 

케이블카 타러 가는길. 멀리 케이블카 라인이 보인다. 앞에 있는 나무에 초점을 맞췄어도 이렇게 어둡게는 안나올건데 어떻게 찍은건지..;

케이블카 입구로 올라가는길..주변에서 한시간 넘게 사진만 찍다보니 사람들이 우루루 몰린걸 보고 부랴부랴 올라갔다.

표 사고 순번 기다리느라 한참을 서있다가 드디어 출발 직전.

그냥 출발전에 계속 줄만 서있으니 너무 심심해서 찍은 케이블카 사진...

드디어 타고 오르는 중..보이는 건물은 청소년 수련원인데..한번도 가본적이 없으니 자세히는 모르는 곳이지만 말그대로 청소년 수련원이겠거니 하고 있는중..- _-

와 파란 체육복..체육시간이 생각나는 학교 체육복;;

오르내리고 있는 다른 케이블카들. 뒤쪽으로 조선소가 살짝 보이고 건너편에 남망산 공원이 보인다.

옆에서 내려가고 있던 케이블카..저긴 좀 사람이 많은듯. 우리가 탄건 친구들과 나를 포함 3명 그리고 모르는 중년의 부부. 그렇게 탔었는데 오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나름 재밌게 올랐었다.

아래를 바라 보면서 '저기에 곰이랑 호랑이 몇마리 있으면 대박인데...' 라고 생각을 했(...)

오르고 나서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인 모양인데..전망대의 모습은 다들 인물 사진으로 도배 되어있으니 마땅히..;

통영 마리나 리조트 콘도와 요트장이 보인다.

영운리? 였었나..아마..왼쪽편 바닷가엔 작은 모래사장이 있어서 수영하기도 좋았던 기억이 난다.

역시 뿌연 안개가 섬을 가리고 있다. 바다는 좀 더 심했다.

정말 똑딱이 카메라 렌즈에 다 담을수 있는 오밀조밀한 통영..; 물론 좌우 뒤..더 멀리 앞쪽에도 있지만...이곳이 전부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 곳.

이전엔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있었는데 이동이 편하게 목재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근처에 있던 정자 아닌 정자. 어쩌다 걸린 뒷모습들.. 사실 여기서 재밌는 사진을 좀 찍었었는데..

나무들을 베어내지 않아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사진찍으면서 걷다가 충돌할뻔 했지만..;

정상 근처의 다른 봉우리인데 사람들이 저런 작은 탑 같은걸 만들어 놓았다. 산의 여러곳에서 많이 볼수 있는데 절 근처이고 불교 신도들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케이블카 타기전에 산에 올라서 배고플까봐 빵이랑 음료수를 샀었는데 전망대에 음식점도 있고 매점도 있고 다 있었더랫다. 충무김밥도 팔던데..어색한 웃음을 지었던...아무 준비 없이 막 올랐어도 되었었는데 허탈했던..


보너스.

친구들과 미륵산에서 내려와 밥먹으러 가면서 찍은 우짜..우짜라꼬? 우짜는 우동+짜장인데..중학교땐가 처음 생긴걸로 기억한다. 원조는 여기가 아니고 항남우짜인가 거기라고 알고 있고..4~5년 전에 마지막으로 먹어본 듯..근데 이날 뭘 먹으러 갔는지 기억이 안나네;;


MSM6550 | Micron MT9D011 2.0 MP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2008:04:26 09:15:06

말 나온김에 폰카로 찍어둔 항남우짜. 기능 지나가다가..;;;



시험이 끝나고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서 급하게 올리느라 정리도 안되고 정신이 없지만..그냥 저장해 두는것보단 더 나을듯. 방학때 집에가면 동피랑에 가서 둘러보고 와야 겠다. 사진은 뭐 - _-;;
그리고 사진 올리면서 느낀건데 처음 만들때 나중에 사진 올릴걸 대비해서 나름 포스트 크기를 크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진들이 쪼그라든걸 보면 전혀 아닌듯..;; 처음 만들때 너무 고생해서 이제 수정하기 귀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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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ockyou.tistory.com BlogIcon Run 192Km  2008.12.12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잘 봤습니다.
    전 케이블카는 언제나 괜찮겠지..하고 있지만 막상 타면..
    극도의 불안감이 몰려들더랍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lovepool.tistory.com BlogIcon Kenny Goodman  2008.12.23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타러 간 날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흔들흔들 거렸었는데 불않긴 했어도 재밌긴 하더라구요. 신기하기도 하고 사진 찍느라 정신 팔려서 금방 올라갔어요.!
  2. Favicon of https://befreepark.tistory.com BlogIcon 비프리박  2008.12.12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찍은 컨셉과 겹치는 것이 있다는 것에서, lovepool님과 통하는 코드가 있구나 합니다. ^___^

    목조 계단과 통로를 찍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여기서 보게 되어 기쁘네요. 하하.

    아 근데 날씨는 제가 갔을 때가 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쵸? 하하핫.

    사진크기는요. 일단 너무 크지만 않다면 올리신 후에 사이즈를 조절하실 수 있어요. 아실 듯.
    겉보기 사이즈랄까. 그걸 조절하는 거지요. 클릭하면 커지고요. (그렇게 되어있군요. ^^)
    그래서 제 경우는 요즘 900 정도로 가로 사이즈 세팅하고요. 겉보기만 640으로 해요.
    블로그 포스트 폭이 650인가 660인가 그래서요. 하하.
    참고 하시면 좋을 듯 해서 드려본 말씀입니다.

    트랙100 잘 받았구요. 100 저도 보냈습니다.

    주말, 멋지고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제발~~~! ^^
    • Favicon of https://lovepool.tistory.com BlogIcon Kenny Goodman  2008.12.23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진이 더 많은데 이상한 녀석둘이서 폼잡고 있는게 많더군요. 카메라 잡고 있으면 아무대서나 얼굴을 들이밀어서- _-;
      제가 봤던게 겉보기 사이즈였나보군요; 500으로 되어있었는데 이게 뭘까했지만 손대보질 않아서; 다음번에 사진 올릴때 참고해야 겠군요.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systembug.egloos.com BlogIcon 몽상쟁이  2008.12.17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경치 멋있네요. +_+
    전 지리산에서 타본 경험이 있는데, 것도 은근 스릴있고 재밌더라고요.
    케이블카를 위태롭게 고정시켜주는 케이블을 보면서 올라가는 그 재미란...ㅋㅋ
    • Favicon of https://lovepool.tistory.com BlogIcon Kenny Goodman  2008.12.23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어릴땐가 어디서 케이블카 타본 기억이 나는데 정확하게 어딘지 모르겠어요; 거기가 지리산이였던가;;
      케이블카 안에 있으면 저도 모르게 바른자세로 앉아있게 된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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